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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여행기 (1일차)

아마도전기 2024. 1. 11. 10:56

23년 12월 13일, 빅토리아 공항으로 마중나온 일출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캐나다 빅토리아 공항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직항편이라 한 숨 자고 나면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한 해 한 해가 지날 수록 비행은 힘들어진다. 그렇게 좁은 공간에 앉아 5시간을 버티며 드디어 칸쿤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칸쿤 공제 공항

 

빅토리아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는 반대로 칸쿤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를 반겼다. 북적이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우리는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소나기가 왔다. 칸쿤 날씨도 우리가 익히 아는 동남아 날씨와 비슷하게 변덕이 심하다고 한다. 

 

택시타고 숙소로 가는 중

 

우리는 일주일 동안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barceló maya riviera (adult only)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일주일 동안은 온전히 쉬다가 올 생각이다.

 

가는 길에 차도 밀리고, 기사님이 호텔을 잘못 찾아가시는 바람에 우리는 밤 8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오랜 이동에 피곤하기도 하고 공복이 길어 체크인을 하자마자 짐을 부탁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밤 10시에 호텔에 있는 모든 식당이 문을 닫기에 허겁지겁 허기만 달래고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가 정말 컸다. 우리가 캐나다에서 쓰고 있는 침대가 킹 사이즈인데 이 침대는 그것보다 훨씬 넓다고 느꼈다.

 

세면댄와 샤워실

 

성인 전용이라 그런지 샤워실안이 거실에서 어느 정도 보였다.

 

 

올인클루시브이기에 냉장고에 있는 음료며, 간단한 간식이며, 맥주며 다 무료고 매일 채워준다. 

 

발코니에는 큰 욕조가 있었기에 우리는 거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여독을 풀었다.

 

우리가 호텔에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이미 진 상태라 우리가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호텔에 묵고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우리 눈 앞에는 분명 아름다운 장면들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설렘을 안고 우리는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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