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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없는 남자의 캐나다 모험기인가 생존기인가

아침에 날씨가 좋아 해변가를 산책하기로 했다. 총 6개의 리조트가 연결되어 있기에 이 모든 리조트를 품은 해변의 길이는 자그마치 2km나 된다. 아직도 해변 끝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한다. 하지만 산책하면서 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산책 중 사람들이 몰려있기에 가보니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참여자들은 훈련이 된 돌고래에게 업혀 물살을 가로지른다. 와이프도 돌고래와 수영하고 싶다고 옆에서 졸라댔다. 하지만 참여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에 와이프도 순순히 마음을 접었다. 절반쯤 왔을 때, 비 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봤다. 힘들다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와이프에게는 좋은 핑계거리였다. 그렇게 돌아가는 중 우리는 소나기를 만났다. 그래서 지붕 아래 몸을 잠깐 숨겼다. 그렇게 호텔로..

23년 12월 13일, 빅토리아 공항으로 마중나온 일출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직항편이라 한 숨 자고 나면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한 해 한 해가 지날 수록 비행은 힘들어진다. 그렇게 좁은 공간에 앉아 5시간을 버티며 드디어 칸쿤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빅토리아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는 반대로 칸쿤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를 반겼다. 북적이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우리는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소나기가 왔다. 칸쿤 날씨도 우리가 익히 아는 동남아 날씨와 비슷하게 변덕이 심하다고 한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barceló maya riviera (adult only) 호텔에 묵을 예정..